이번글에서는 키위청 만들기부터 철저한 세척법, 보관 요령, 다양한 활용법과 키위의 건강 효능까지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제가 10년동안 키위청을 만들고 판매했던 모든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해드릴게요. 새콤달콤한 키위청으로 집에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홈카페 음료를 즐겨보세요.
1. 키위와 키위청의 특징
키위는 본래 중국이 원산지지만 뉴질랜드에서 개량되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과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참다래’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녹색 속살의 그린 키위와 노란 속살의 골드 키위로 나뉩니다.
키위는 후숙 과일로, 수확 직후에는 단단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부드러워지고 단맛이 강해집니다. 단단할 때는 신맛이 강하고, 후숙될수록 단맛이 더해져 부드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키위청을 담글 때는 단단한 키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청이 숙성되는 동안 과육이 으스러지지 않고 예쁜 모양을 유지합니다. 또한 만드는 과정에서도 단단한 키위가 손질하기가 더 수월하고 좋습니다. 완성된 키위청도 계속해서 후숙이 되므로, 과숙된 키위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것이 오랜시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팁입니다.
2. 키위청 만들기 준비물
신선한 키위 5~6개 (단단한 것 위주)
설탕 (키위와 동량 혹은 더 작게)
유리병 (끓는 물에 소독 필수)
과일 세정제
도마와 칼, 큰 볼, 실리콘 주걱
레몬즙 및 꿀 (선택 사항)
Tip: 키위 껍질에는 털이 많기 때문에 세척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털이 들어가 청이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깨끗하게 씻은 후 껍질을 제거하세요.
3. 키위청 만드는 방법
(1) 키위 세척
과일 세정제를 이용해 키위를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군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발효가 빨라지고 쉽게 부패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건조시켜야 합니다.
(2) 키위 손질
껍질을 깎은 후, 중앙에 있는 단단한 심지를 제거합니다. 심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먹을 때 질겨서 불편합니다.
원하는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슬라이스 또는 깍둑썰기 모두 가능하지만 너무 작게 자르면 과즙이 많이 빠져 모양이 예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설탕과 섞기
손질한 키위와 설탕을 1:1 혹은 6:4 비율로 큰 볼에 넣고 섞어줍니다.
유리병에 바로 담지 말고, 먼저 볼에서 충분히 설탕을 녹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이 녹지 않은 채 유리병에 담으면 발효가 빨라져 부패 위험이 커집니다.
(4) 레몬즙과 꿀 첨가 (선택)
레몬즙은 키위의 산미를 조절하고 방부 효과를 더합니다. 전체 과일 무게의 약 3~5% 정도 넣어주면 좋습니다.
꿀은 방부제 역할과 함께 은은한 단맛을 더해줍니다. 다만 과량을 넣으면 키위 특유의 맛이 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유리병 소독과 담기
유리병은 반드시 끓는 물에 넣어 소독한 뒤 사용해야 합니다.
소독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키위와 설탕 혼합물을 차곡차곡 담습니다.
입구를 닫아 냉장 보관합니다.
4. 키위청 보관 시 주의사항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며, 상온 보관 시 쉽게 발효되어 식초 맛이 날 수 있습니다.
꺼낼 때는 반드시 깨끗한 숟가락을 사용해야 침 속 성분으로 인한 부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주기적으로 병을 뒤집어 설탕이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보관 기간:
냉장 보관 시 약 2개월까지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설탕의 양을 줄였다면 보관 기간은 짧아지므로 2~3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키위청 숙성과 활용법
키위청은 담근 후 바로 섭취할 수도 있지만, 약 1주일 정도 숙성 이후가 가장 맛있습니다. 설탕이 충분히 녹아 키위 과육과 잘 어우러지면 쫄깃한 젤리 같은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활용 방법:
키위에이드: 탄산수와 섞으면 상큼하면서도 청량한 음료가 됩니다.
키위티: 따뜻한 물에 풀어 마시면 소화에 도움을 주고 피로 회복에도 좋습니다.
요거트 토핑: 요거트, 시리얼, 팬케이크에 얹으면 색감과 맛이 모두 살아납니다.
샐러드 드레싱: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오일에 섞어 상큼한 샐러드 소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디저트 소스: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 위에 얹으면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6. 키위의 효능
키위는 ‘작은 영양 폭탄’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입니다. 특히 비타민 C, 식이섬유, 엽산이 풍부해 건강 과일로 꼽힙니다.
면역력 강화 | 비타민 C | 감기 예방, 피로 회복 | 사과보다 8배 많은 비타민 C 함유 |
장 건강 | 식이섬유 | 변비 예방, 소화 촉진 | 사과보다 3배 많은 식이섬유 함유 |
임신부 건강 | 엽산 | 기형아 예방, 태아 발달 도움 | 임산부 필수 영양소 |
심혈관 건강 | 칼륨 | 혈압 조절, 나트륨 배출 | 고혈압 예방에 도움 |
항산화 작용 |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 | 노화 방지, 세포 보호 |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 |
키위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하여 하루 한 개만 먹어도 성인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이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장 운동을 활발히 해주며, 변비 예방과 장 건강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유산균과 함께 섭취하면 장내 환경을 더욱 개선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키위는 엽산이 풍부해 임신부들에게 좋은 과일입니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형성을 돕고 기형아 출산 위험을 줄여줍니다. 또한 철분 흡수를 도와 빈혈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칼륨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여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며,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기여합니다. 또한 폴리페놀과 카로티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7. 마무리
가끔 과숙 된 과일을 먹기 싫어서 과일청으로 만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모든 요리가 그렇듯이 과일청 또한 신선한 과일로 만들어야 맛이 좋습니다. 키위도 과숙된 키위보다 살짝 덜 익은 키위로 만들어야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으니 잊지마세요!
키위청은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과일청입니다. 상큼한 신맛과 달콤한 단맛이 조화를 이루며, 숙성되면 젤리 같은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관과 세척만 철저히 한다면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며,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 집에 있는 키위로 상큼한 홈메이드 키위청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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